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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台北) 여행 ㅡㅡ 시티 가이드

타이페이(台北)는 대만의 작가가 “완성도 높은 풍경들의 집합체(一丛成熟了的风景)”라고 표현했던 곳으로써, 구름에 둘러싸여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타이페이 101(台北101)빌딩과 충효동로(忠孝东路)를 따라 꽃처럼 무수히 늘어서있는 백화점들, 종횡으로 교차된 도로를 따라 끊이지 않는 차들까지…… 매우 활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타이페이(台北)에는 거리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녹아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휘파람을 불며 지나가던, 영화 《파란 대문(蓝色大门)》에서의 사대부 중학교(师大附中)나, 청춘들의 잔혹함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던 영화 《구링지에 소년 살인사건(牯岭街少年杀人事件)》 속의 군인마을인 구링지에(牯岭街), 또는 소년들의 죽음을 무릅쓴 의협심을 느낄 수 있었던 《맹갑(艋舺)》속의 보피랴오(剥皮寮) 거리 등…… 현대의 강인함과 전통의 부드러움, 유행의 세련됨과 추억의 포근함, 열정의 빠름과 여유로움의 느림이 모두 공존하는 타이페이(台北)에서 이 모든 걸 경험해보세요.

단수이강(淡水河) 주변 다양한 타이페이(台北)의 모습

타이페이(台北)의 다양한 풍경은 단수이강(淡水河)과 지룽강(基隆河)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푸싱난루(复兴南路)를 중심으로 “동쪽은 새롭고 서쪽은 전통적인(东新西旧)”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타이페이 101(台北101)와 징화청(京华城)이 서로 만나는 동쪽 지역은 현대적이고 유행을 선도하는 새로운 명소이며, 서쪽은 좀 더 편안하고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완화구(万华区)의 시먼홍루(西门红楼)와 보피랴오(剥皮寮) 거리에는 사람들이 물결을 이루고, 중정구(中正区)의 중정기념당(中正纪念堂)과 대통령궁(总统府)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 대만의 화려했던 옛모습을 보여줍니다.

북쪽에는 베이터우 온천(北投温泉)과 양명산 칠성공원(阳明山 七星公园)이, 남쪽에는 마오콩 차밭(猫空茶园)과 타이페이 동물원(台北动物园)이 있습니다. 도심 외곽은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시의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전원지역의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타이페이(台北)에서 놓치지 말고 들러야할 곳

타이페이 101(台北101)은 CNN에서 세계에서 새해 불꽃놀이를 즐길만한 장소 Top 10으로 선정된 곳으로, 색색의 불빛들로 빛나는 하늘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타이페이(台北)의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은 충분히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대만 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으로, 이곳은 이미 세계적인 음식 명소가 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수많은 노점상들이 양명극장(阳明戏院)을 중심으로 골목마다 빽빽하게 늘어서고, 불빛 아래에서 조리되는 음식 열기들은 타이페이(台北) 곳곳으로 퍼져나갑니다. 얼굴보다 큰 걸로 유명한 하오따따지파이(豪大大鸡排) 닭튀김에서부터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용머리 굴전(大头龙蚵仔煎)이나 유명 인사들이 추천하는 복용기 소세지(福榕记大肠包小肠)까지…… 길거리를 걸으며 타이페이(台北)의 맛을 즐기다보면 타이페이(台北)의 매력에 점점 빠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노란 벽의 화려한 타이페이 고궁박물관(台北故宫博物院)은 산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웅장한 기세를 자랑합니다. 박물관에는 약 70여만 개의 소장품이 있으며, 전시는 3개월에 한 번씩 바뀌기 때문에 가히 중국 문화예술품 창고라고 불릴만도 합니다.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제일 많은 이곳의 3대 보물로는 비취 배추(翡翠白菜)와 모공정(毛公鼎) 그리고 육형석(肉形石)이 있습니다.

가이드 추천

무릉도원을 찾고싶으시다면 타이페이(台北)로 오세요.칠성공원(七星公园)은 북쪽에 있는 양명산(阳明山)에 위치해 있으며, 계단에 올라 산봉우리의 아름다운 경치와 호수를 바라보고 지룽(基隆)강의 두 물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그리고 마오콩 차밭(猫空茶园)으로 가는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에 올라 무성한 녹차와 자연을 바라보고 그윽하고 향긋한 차 내음을 맡으며 여유로운 삶을 즐겨보세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인 타이페이 동물원(台北动物园)은 마오콩 케이블카(猫空缆车)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동물들의 원래 생태환경을 정성스럽게 복원해 여행객들과 동물들의 친밀도를 높이면서도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서는 바다 건너 온 국보급 팬더들인 “투완투완(团团)”과 “위엔위엔(圆圆)”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 제일(台湾第一学府)"이라고 알려진 대만 대학교(台湾大学)는 붉은 벽돌에 하얀 창문으로 현대 바로크 양식을 차용해 지어졌으며, 야자나무를 따라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와 물이 가득한 자연이 넘치는 풍경과 순수하면서도 거대한 공부의 열기가 가득한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이 모두 있는 숙박 체험

개성 넘치는 숙소와 유스호스텔의 집합지인 시먼딩(西门町)에서 옛타이페이(台北)의 있는 그대로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정성을 들인 인테리어와 소박한 분위기 그리고 따뜻한 손님맞이가 여러 지역의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화시지에 야시장(华西街夜市)과 시먼딩 영화거리(西门町电影街) 그리고 홍루 시장(红楼市集) 등이 모두 이 주변에 있어 이곳에서 음식과 쇼핑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 모두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 떠오르는 타이페이(台北) 동부 지역으로는 중샤오(拥忠孝)와 신의(信义) 지역이 있으며, 맛집들이 줄지어있고, 고급 호텔들이 많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남부 지역의 문산구(文山区)에 있는 홀리데이 인 이스트 타이페이(台北深坑假日酒店) 등의 호텔을 골라보세요. 마오콩(猫空)에서 차를 맛보시기에도 편하실 뿐만 아니라 타이페이 동물원(台北动物园)도 멀지않아 쉽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페이역(台北车站)은 MRT와 대만철도, 고속철도 등이 있는 교통 중심지이기 때문에 타이페이(台北)를 여행하시거나 남부 지역으로 가실 때 편리합니다. 주변에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고 야시장들도 많으며 특색있는 민박에서부터 고급 호텔들까지 모두 있어 이곳은 타이페이(台北)에서 가장 유명한 숙박지역입니다.

즐거움의 천국 타이페이(台北). 세계를 쇼핑해보세요

대만에서 전세계를 쇼핑하고 싶으시다면, 세계적인 물건들을 보유한 타이페이 101 빌딩(台北101大楼)과 징화청(京华城)을 방문해보세요. 101 빌딩(101大楼)의 밍런따따오(名人大道)에는 여러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어, 세계 유행의 흐름에 맞춰 쇼핑을 할 수 있는 제 5번가(第五大道)입니다. 15층 짜리의 징화청(京华城)은 5개의 쇼핑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천 여개의 상점이 들어선 넓은 공간과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쇼핑센터로, 우주의 은하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시먼딩(西门町)은 일본의 하라주쿠(原宿)의 축소판과 같은 곳으로, 거리를 따라 동양풍의 상점들이 들어서있고,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 과 똑같은 각종 서적, 앨범들, 그리고 디자이너 섹션과 유명 명품 브랜드까지 없는게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터레어와 디자인으로 타이페이(台北) 거리의 젊은 분위기를 재현해 대만에서 유행의 대명사로 손꼽힙니다.

대만의 음악인들이 사랑하는 충효동로(忠孝东路)와 타이페이(台北) 백화점의 절반 이상이 있는 이곳은 노래 가사처럼 9번은 왕복해야 겨우 놓친 곳 없이 다 살펴볼 수 있을 정도로 신기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 곳입니다. 충칭난루(重庆南路)까지 서쪽으로 유명한 서점거리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삼민서국(三民书局)과 금석당(金石堂) 등의 오래된 서점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이곳에서 타이페이(台北) 독서의 백년의 역사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음식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타이페이(台北)

초저녁이 되면 타이페이(台北)의 큰 야시장들은 후라이팬 속의 기름처럼 뜨거워지고, 천천히 예열되듯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차게 됩니다. 타이페이(台北) 야시장의 발원지는 닝샤 야시장(宁夏夜市)으로, 전통 간식들이 주로 있고, 오래된 가게들이 많아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대만식 돼지고기 덮밥 루로우판(卤肉饭)과 깔끔하고 맛있는 곱창국수 따창으아미시엔(大肠蚵仔面线) 그리고 영양만점인 주간탕(猪肝汤) 등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대만 본토의 음식들이 가득 있습니다.

스따 야시장(师大夜市)은 타이페이 사범대학(台北师范大学) 근처에 있고, 골목마다 많은 까페들과 간식 가게들이 숨겨져 있어 중산층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영화 《일엽대북(一页台北)》도 촬영되었습니다. 푸청지에(浦城街) 13번가는 특히 한, 미, 일, 인도 등 여러 국적의 음식점이 있어 “이국 요리 거리(异国料理街)”라고 불립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딘타이펑(鼎泰丰)의 홍또우 샤오롱빠오(小笼包)에서부터 부드럽고 담백한 푸바왕주지아오(富霸王猪脚)나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이 들어있는 용캉 우육면(永康牛肉面)까지.

타이페이(台北)의 매 골목마다 이런 놀라운 가게들이 있어, 코너를 돌 때마다 대만의 정통 음식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밤이 오지 않는 타이페이(台北), 불빛에 취하다

형형색색의 네온사인과 불빛이 가득한 야시장, 낭만이 넘치는 음악과 하늘을 비추고 있는 타이페이 101 빌딩(台北101大楼) 그리고 밤까지 소란스러운 타이페이 아레나(小巨蛋). 밤의 타이페이(台北)는 젊고 소란스러우며 화려한 그 모습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밤에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타이페이(台北)의 밤을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3~5명 정도의 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저녁 바람을 맞으며 산에 올라 높은 곳에서 도시의 불빛들을 내려다보세요. 10대 야경지인 양명산(阳明山) 외에도 검난산(剑南山) 역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비밀 장소로, 가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산 중턱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풍경과 송산공항(松山机场), 타이페이 101빌딩(台北101大楼) 그리고 미라마 회전관람차(美丽华摩天轮) 등의 랜드마크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만약 대만 노래와 함께 청년 시절을 보내셨다면 타이페이 아레나(台北小巨蛋)에서 열리는 콘서트들도 놓치지 말고 가보세요. 이 콘서트장은 거의 모든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와 같은 곳으로, 무대와 피아노 소리, 코러스 그리고 새해 전야제 공연까지……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과 관련된 모든 감동을 느껴보세요.

타이페이(台北)는 대만의 독립음악 중심지이며, 대만 대학교(台湾大学) 부근의 공관 상권(公馆商圈)에는 “더 월(这墙The Wall)”과 “리버사이드(河岸留言)”, “마녀 상점(女巫店)” 등 꼭 들러야할 3 곳이 있습니다.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부르고, 음악과 와인과 함께 분위기에 젖어 타이페이(台北)의 밤을 보내보세요.

타이페이(台北)를 걸으며 생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타이페이(台北)를 걷다보면 늘 문화와 기개가 어려있는 건물과 마주치게 됩니다. 화산 1914 문화/창의 산업단지(华山1914文创园)는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는 중공업의 아름다움, 그리고 설치미술, 디자인 공방, 음악 스튜디오 등으로 오래된 전통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송산 문화/창의 산업단지(松山文创园)는 옛날 담배공장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일본 초기의 모더니즘, 청핀서점(诚品书店), 송연 소매점(松烟小卖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모든 종류의 특별 전시회 및 문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고대 종합 예술의 "천당 영화관(天堂电影院)"은 타이페이(台北)의 보물과 같은 곳이자 영화 매니아들의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이렇듯 문화와 창의는 타이페이(台北)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웅장한 국부기념관(国父纪念馆)은 타이페이(台北)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의 중심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국내외의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 가장 큰 국가 수준의 공연장이 있어, 이곳에서 중국영화제인 금마장(金马奖) 시상식이 매년 열립니다.

“집에 없다면 청핀(诚品)에 계시겠지요(你不在家，就在诚品)” 청핀서점(诚品书店)에서 책을 읽는 것은 이미 대만인들에게는 하나의 생활 양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화사한 예술 공간과 은은한 커피 향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글자 속에서 생활의 미학을 탐구하고 또는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타이페이 둔난점(台北敦南店)에 가셔서 중온형막(重温荧幕)에서 남녀 주인공이 책장을 사이에 두고 낭만적인 만남을 가졌던 그 장소를 확인해보세요.

가는 방법

타이페이(台北)에는 2개의 공항과 1개의 주요 기차역이 있습니다.도원공항(桃园机场)은 도심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타이페이(台北)의 최초 국제공항으로, 관광객 대부분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나갑니다. 공항 부근에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타오위엔(桃园智选假日酒店) 등의 여러 고급 호텔이 있으며,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도심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되어 편리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송산공항(松山机场)은 국내선 위주이며, 도심쪽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신의구(信义区)나 중산구(中山区)까지는 차로 약 10분이 소요됩니다.

타이페이역(台北车站)은 대타이페이구(大台北地区)의 교통중심으로, 중정구(中正区) 부근의 시먼딩(西门町) 상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3개 철도가 같이 연결되어 있어 대만철도와 고속철도, MRT 환승이 매우 편리합니다.

청핀(诚品)에서 밤새 책을 보고, 야시장에서 맛있게 먹고, 유명 배우의 발자취를 따라 거리를 걸어보고…… 타이페이(台北)를 여행할 수 있는 방식은 천 가지가 넘고, 타이페이(台北)의 매력 또한 천 가지가 넘습니다.